더 글로리 시즌1, 8화가 끝난 이후 그 아쉬움과 시즌2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학교 폭력으로 고통 받는 문동은에 대한 동정심과 복수로 이어지는 동은이의 당당함에 모두들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Shorts로 제작해서 올린 동영상에는 학창 시절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의 수많은 댓글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나름 열심이 위로의 말씀을 전하려 했지만 큰 도움은 되지 못했을 텐데요. 넷플릭스에서 그리운 연진에게 라는 타이틀로 시즌2 예고 영상이 게시 되었고 그 영상을 통해 예고 되는 시즌2에서 일어날 일들 그리고 시즌1에서 못다한 얘기들을 제가 나름의 분석을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의견은 커뮤니티에 댓글로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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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영상에서 보여 주려고 한 이야기
시즌2 예고 영상에는 시즌1의 내용과 시즌2에서 일어날 일들이 섞여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운 연진에게”로 시작된 편지는 “죽이고 싶었던 나의 연진아”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그 편지가 마지막이라고 얘기 합니다. 시즌1에서 동은이는 보내지 않은 연진이에게 쓰는 편지들이 나오고 시작은 모두 그리운 연진에게로 시작됩니다. “어떤 증오는 그리움을 닮아서 멈출수가 없거든” 동은이가 하예솔에게 한 얘기 입니다. 마지막 편지는 죽이고 싶었던 나의 연진아로 시작되는건 이제 그 증오를 멈추고 복수를 마무리 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결국 동은이의 복수가 어떻게 진행 되고 끝나는지 그리고 끝으로 마지막 편지와 함께 박연진의 사진이 불에 타는 장면이 나옵니다. 동은이를 뜨겁게 했던 고데기, 그 불을 이용한 복수가 동은이의 마지막 복수의 장면이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해보게 하는 장면입니다.
동은이에 대한 괴롭힘은 자퇴 이후도 계속 되었다?
시즌1에서 동은이는 자퇴하기전 체육관에 찾아와 박연진에게 내꿈은 너야 라고 말합니다. 그 이후 동은이는 김밥집, 찜질방, 공장등을 전전하며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해서 당당히 대학에 합격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후 박연진 패거리가 그 이후의 동은이에게 어떻게 했는지는 시즌1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근데 예고편에서 한장면이 나옵니다.
이것은 라이터로 어딘가에 불을 붙이는 장면 입니다. 빠르게 지나가지만 화면을 조금 조정해서 보면 스웨터에 불을 붙이는 장면이고, 스웨터를 입고 있는 사람에게 불을 붙이는 장면입니다. 밑에 장면은 동은이가 한강에 자살을 생각 하고 갔던 장면입니다. 명확하진 않지만 동일한 스웨터가 아닐까 보이며 이는 자퇴 이후에도 혹 박연진 패거리의 괴롭힘이 계속 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누군가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다, 누굴까?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의 스틸컷에 보면 전재준이 누군가에게 심하게 맞은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공식 예고 영상에 나오는 누군가 옥상에서 떨어지는 모습, 자세히 보면 코트를 입은 남자로 추정 되는데 드라마에서 코트를 입은 남자는 전재준, 하도영, 주여정 정도로 압축 할 수 있는데 떨어지는 남자의 머리를 보면 약간 머리가 긴 스타일 이며 머리가 휘날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전재준 스타일과 가장 많이 겹치며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건 전재준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전재준이 떨어졌다는 가정하에 주여정이 전재준을 윤소희가 추락한 옥상으로 불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틸컷에 보면 주여정이 슬픈눈으로 동은이를 주시하는 사진이 있는데 아마도 전재준에게 박연진이 윤소희를 죽인 증거인 이름표를 미끼로 옥상으로 유인해서 추락 시키기전 동은이를 만나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재준은 생각보다 순정파 였을 수도 있습니다. 전재준이 박연진에게 고백 하는 장면에 보면 자기는 모든걸 알지만 박연진 옆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건 박연진의 학폭을 알고 있었다기 보다 윤소희를 죽인것을 알고 있지만으로 해석 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딸 예솔이의 엄마인 박연진을 지키기 위해 옥상으로 가서 추락사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사라는 결국 약 때문에 파멸한다.
예고에서 이사라는 누군가에게 체포되는 장면이 나오며 머리는 노란색으로 탈색이 되어 있고 눈썹까지 노락색으로 탈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머리 탈색을 하면 머리카락을 통해 검사하는 마약검사에서 음성을 받을 수 있다는 속설을 드라마에서 표현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가 탈색과 염색을 반복해서 마약 검사를 방해한 협의를 받았습니다.
황하나는 경찰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데요. 이사라가 탈색을 하며 회피 하려고 했을지 모르나 우리 동은이는 이사라의 탈색전 머리카락을 한줌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사라가 문동은에게 건낸 거액의 달러는 불법적으로 조성된 자금으로 이사라의 갤러리를 통해 조성된 자금과 교회의 비리로 조성된 자금일 가능성이 있으며 갤러리와 성한믿음교회까지 모두 타격을 받는 것으로 이사라에 대한 복수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혜정은 파혼 당한다?
최혜정의 약점은 문란했던 사생활과 그걸 담은 사진들일 텐데요. 동은이는 최혜정의 핸드폰서 해당 사진들과 주고 받았던 문자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사진에서 혜정이는 테블릿을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혜정이의 눈동자에 화면이 비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최혜정과 결혼 하기로 했던 남자는 혜정이에게 헤어지자고 얘기하고 이유를 묻는 혜정이에게 테블릿을 던져 주고 나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휴직까지 하며 올인 했던 남자에게 버림 받으며 인생의 목표로 삼았던 결혼을 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법정에서 원치 않는 판결이 나온다
예고 영상에서 주여정이 법정에서 수사관들에게 제지 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는 법정에서 나온 판결에 대해 불만을 품고 주여정이 소란을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예상해 볼 수 있는 판결은 정신적인 이유로 형집행 정지가 될 강영천, 또는 복수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자수한 동은이가 지난날의 피해는 인정받지 못하고 유죄 판결을 받는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강영천의 가석방은 주여정의 복수에 대한 기회 였을 수도 있습니다. 항상 주여정은 강영천을 칼로 살해하는 꿈을 자주 꿨습니다. 강영천이 가석방 되었다면 주여정이 저렇게 까지 힘들어 하지 않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됩니다. 그럼 결국 동은이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건데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합리화 될 수 었다는 걸로 결말이 나는게 아닐가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동은이 엄마의 등장, 우리는 또다시 분노하게 된다.
동은이가 근무하는 학교로 보이는 곳에서 동은 엄마가 비닐봉지를 하나 들고 나타납니다. 포즈로 봐서는 동은아를 외치며 팔을 벌려서 안으려고 하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박연진에게 한번더 돈으로 매수된 동은 엄마의 행동으로 보입니다.
동은이가 어떻게 넘길 지 예상이 잘 안 되지만 앞서 시즌1에서 사과를 먹던 동은 엄마는 절대 정상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상해 보자면 딸인 동은이의 동의 하에 정신병원으로 보내 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하도영은 결국 박연진을 외면한다.
영상에서 하도영은 박연진에게 불같이 화를 냅니다. 반면 박연진은 너무도 태연한 표정인데요. 하도영은 왜이렇게 박연진에게 화가 났을까요?
하도영은 시즌1에서 이미 최혜정에게 박연진의 학폭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때도 그렇게 까지 흥분하지 않았으며 조용히 사실을 확인해 가는 차분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나이스한 개x끼 하도영을 저토록 분노하게 만드는건 하예솔에 대한 내용일 것으로 보이며 박연진과 전재준이 피에스타에서 밀애를 나눈 동영상을 본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와 더불어 하예솔이 전재준의 딸임을 알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도영은 박연진의 과거는 용서해 줄 수 있었을지도 모르나 본인과 만난 이후의 박연진의 추악한 행동에 대해서는 절대 용서해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전재준과의 외도 또한 이미 눈치 채고 있는것 처럼 보였으므로 예솔이가 본인의 딸이 아닌것은 절대 참을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로 인해 하도영은 오히려 본인이 가진 영향력을 이용해서 동은이 편에서, 어쩌면 동은이를 돕기 보다는 본인의 자존심을 꺾어 버린 박연진에 대한 응징으로 박연진을 파멸 시켜 갈것으로 보입니다.
문동은에게도 위기가 찾아온다.
시즌1 내내 한번도 흔들림이 없는 문동은 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즌2 예고에서 “그렇게 웃지마” 하면서 엄청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과연 누가 동은이를 이렇게 분노하게 만들었을까요?
시즌1에서 유일하게 동은이를 흔들리게 만들어었던 인물은 전재준 뿐이었습니다. 전재준과의 독대를 할때 당당하게 빰까지 때렸지만 마지막에는 화장실에서 토하면서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상 전재준은 학대 뿐만 아니라 동은이를 성폭행 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를 연상 시키는 단어를 얘기 하면서 동은이를 보며 웃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
박연진 또한 당하고만 있을거 같지 않으며 신영준을 이용해서 동은이를 죽이려고 했을거 같으며 이 또한 어떻게 피해 가는지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박연진은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잃어 버린다. 가족도 친구도 얼굴도
제일 먼저 박연진을 괴물로 키우고 박연진이 저토록 기고만장 할 수 있도록 도운 박연진의 엄마는 시즌1에서 알수 있듯이 점집을 이용해서 성매매를 알선하고 정계의 유력한 인사들도 이러한 성매매에 연관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내용의 장부가 저 금고에 보관 되어 있었을 것이며 그 장부를 잃어 버리고 그것이 공개 되면서 박연진 엄마를 도와 주던 모든 세력들이 박연진 엄마를 손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너를 다시 만났을때 너의 이름을 잊고, 너의 얼굴을 잊고 누구였더라? 제발 너를 기억조차 못하길” 동은이가 박연진을 다시 만났을때 원했던 것입니다. 칼춤을 춰줄 우리의 주여정은 성형 외과 의사입니다. 박연진은 눈을 뜨고 누워 있고 주여정이 주사기를 들고 있습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얼굴을 바꿔 놓을거 같으며 옆에 간호사가 있지만 간호사 역시 동은이를 도와주려 했던 양호 선생님으로 박연진이 병원으로만 들어 온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엄마, 딸과 함께 떠나 버린 하도영, 추락사 한 전재준, 감옥에 간 이사라, 외면해 버린 최혜정, 학폭 가해자로 잃어 버린 적당한 직업 모든걸 잃어 버리고 넋이 나간듯 본인의 이름표를 바라 보고 있습니다.
복수의 마지막을 암시하는 “이게 내 마지막 편지야”와 함께 박연진의 사진이 불에 타는 장면이 나옵니다. 결국 모든것을 잃어 버린 박연진이 혼자 남겨진 집에 불을 질러 그 끝을 맞이 하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인간에게는 가졌다는 성취감에서 잃어 버렸다는 상실감으로 이어지는 절망감이 더 없는 고통으로 느껴집니다. 동은이의 복수를 위해 기다린 시간들은 복수의 대상들이 무언가를 얻어서 자기 것이라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 이었으며 그것을 빼앗어 복수를 마무리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복수의 대상은 그 악행을 도운 모두이며 그들 모두에게 복수를 하고서야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